첫 교정일은 2018년 5월 23일이며 서면치과에서 설측교정을 하였습니다. 제 돈 주고 한 교정일기니까 개인 간의 의견차 이해 주시기 바랍니다. 사진은 약간 혐오스러울 수도 있어요.
매 6주마다 치과를 들려야 하는데 치과를 방문할 때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걸 느낀다. 그렇지만 교정기간은 참 느리게 가는 것 같다. 원장님이 오늘로써 장치는 완전히 다 붙인 거라고 하셨다. 기쁜 마음으로 그럼 언제 빼냐고 했는데 돌아오는 건 아직 한~~참 남았어요였다. 위아래 철사를 3번 끼워 넣어야 하니 아직 5개월은 남은 것이다. 그래도 내 잇몸이 생각보다 빨리 움직여 줘서 순조롭게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.
설측교정은 확실히 심미적 효과는 뛰어나다. 아무도 내가 교정을 한지 모른다. 그래서 오해받지 않기 위해 발음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.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내가 만약 성인 이전에 교정을 해야 한다면 굳이 설측으로 할 필요를 못 느꼈을 것 같다. 왜냐하면 설측이 일반 교정보다 300만 원 정도 더 비싸기 때문이다.(많이들 저에게 비용을 물어보시는데 이 문장이 궁금증을 해결해 줬으면 하네요) 하지만 당신이 성인이라면 사회적 활동을 고려해서 비싸더라도 심미적 효과라는 장점을 떼놓을 수 없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더라도 설측을 선택하겠다. 그런 이유로 나도 설측을 선택했지만 비용이 비싸다 보니 신뢰할만한 치과를 찾는 것도 일인 것 같다.
지금까지 서면 치과와의 관계에 별 5개 만점에 4점을 주고 싶다. 우선 병원 직원들 친절도가 좋고 원장님도 처음엔 시크하신데 시간이 점점 지나다 보니까 애교(?)가 많다. 그래서 그냥 옆집 아저씨 느낌이 든다. 병원도 청결하고 괜찮다.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실력인데 지금까지 내 잇몸 변화 과정을 보면 만족한다. 물론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는듯하다. 불편한 건 일반교정이나 설측교정이나 똑같다. 처음엔 혀가 교정기에 적응 못하고 붓고 날 수 있는 모든 해프닝이 다 일어나지만 혀가 점점 교정기에 적응하면서 그 아픈 기간은 5개월이면 지나간다. 허구한 날 실리콘 밴드를 붙이고 있었는데 이 기간이 지나가면 평화기가 온다. 아 참고로 몇 주 전에 용종 제거 수술 때문에 MRI를 찍어야 했었는데 교정기 착용하고 촬영이 가능했었다.(원래는 MRI의 무시무시한 자성 때문에 교정기 차고는 촬영을 못한단다)
이것만 잘 참고 비용을 부담할 수 있고 2~3년간 교정기와 한 몸이 될 자신 있으면(여전히 딱딱하고 질긴 음식 못 먹는다. 고기도 먹으면 교정기 사이에 다 끼어서 먹기 힘듦) 설측교정 추천한다. 또 외모 변화도 온다. 설측교정 후 턱이 갸름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. 역시 최고의 성형은 교정인 듯. 좀 있다가 비둘기도 설측교정 요기서 시킬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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