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궁이 원래부터 좋지가 않아 6개월에 한번식 부인과에서 주기 적으로 검사를 받는다. 검사를 받던 중 근종이 있었는데 3~4년 사이 많이 자라서 추적 검사를 하고 있었다. 호주에 있었을 때 다발성 근종이었고 그냥 추적 검사 1년에 한 번씩만 하면 된다길래 그런 줄 알고 방치해 뒀더니 어느새 6cm가 8cm가 되었다. 한국에 돌아와서 검사해 보니 이미 큰 근종은 참외 사이즈였고 방광 옆에 있으니 내가 화장실을 자주 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. 다행히 근종의 흔한 증상은 생리통, 하열, 출혈 등이 있었으나 나의 경우는 무증상이라 그냥 추적 검사만 하고 있었는데 원장님께서 출산을 빨리 안 할 거면 하는 게 생활개선에 더 좋다고 하길래 "근종 키워서 뭐 할레" 하던 원장님... 나는 이곳에서 태어나기도 했고..